뉴욕, 뉴욕, 2023년 7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 2672호의 갱신에 대한 투표를 위해 다음 주에 소집될 예정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사회 회원국들에게 최소 12개월 동안 유엔의 국경간 원조를 재승인할 것을 촉구합니다.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들의 생명줄인 이 원조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10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시리아에서 구호활동 중인 국제구조위원회는 실행 가능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경간 원조가 갱신이 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 경고합니다.

12년 동안 시리아의 인도적 필요는 계속 증가하고 심각성이 악화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이 국경간 원조 조치는 시리아 북서부에 거주하는 취약한 지역사회의 생명줄이 되어왔습니다. 그 지역사회의 90% 이상이 생존을 위해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데, 오늘날 270만 명의 사람들이 음식, 피난처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포함하여 매달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국경간 원조 조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남부 튀르키예와 북부 시리아를 강타한 파괴적인 지진이 있은 지 거의 6개월이 지난 지금, 인도적 필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거의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의 캠프나 새로운 터전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 깨끗한 물 또는 전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상태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지난 2월 초 지진 이후 튀르키예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서부로 전달된 구호물자가 유엔 트럭 2,600대 이상에 달합니다.

안보리 결의안은 지난 몇 년간 국경간 원조를 12개월 단위로 보장해 왔습니다. 12개월이라는 기간은 겨울 동안에 필요한 원조를 보장하고, NGO가 직원을 고용 및 유지하고, 공급품을 조달하며 조기 복구 프로젝트를 포함한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축소된다면, 인도적 지원이 인도적 필요가 아닌 결의안에 맞도록 조정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북서쪽의 시리아인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시리아 총책임자인 타냐 에반스는 말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국경간 원조 조치는 시리아 북서부에서 인도적 지원의 중추 역할을 합니다. 그것이 없다면, 결과는 끔찍할 것입니다. 현재 이 조치를 통한 원조는 매달 인도적 지원 대상의 65% 이상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12년부터 시리아에서 원조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몇 개월은 많은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시리아 위기가 13년째를 맞으면서 전국적으로 수요의 규모, 심각성, 복잡성이 증가하고 외부 지원 없이 피해 가족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국경을 넘어 필수품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의 이 조치는 시리아와 국제 NGO가 유엔이 주도하는 시리아 국경 간 인도주의 기금을 통해 마련된 지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가 존엄하게 인도적 지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인도적 필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접근성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한 고객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조치가 나와 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입니다. 이 지역에는 자원이 없습니다. 국경간 원조와 같이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유엔 안보리가 이 같은 인도적 필요를 고려하여 최소한 12개월 동안 국경간 원조를 재승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에 미치지 않는 결정은 결국 시리아인들에게 유엔 안보리가 불필요한 고통과 인명 손실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는 메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지진의 여파로 인해 보건 시설에 상당한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의 의료 상황 또한 심각합니다. 최소 55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5개 시설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것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시리아 내 모든 병원의 3분의 1과 주요 의료 센터의 거의 절반이 기능을 하지 못했던 상황에 더해져 이미 취약한 의료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시리아 보건 담당자인 모하메드 알 자셈(Mohammad Al Jasem)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 2672호가 갱신되지 않을 경우 시리아 북서부의 보건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매일 우리는 질병이 발생하는데 훈련된 의료진은 부족하고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과 장비가 없는 등 수많은 비상사태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NGO의 노력에 의존하고 있는 보건 시스템은 결의안이 갱신되지 않으면 꼭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미 아픈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을 더욱 제한하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시리아인들의 필요에 상응하고 그들의 위치에 상관없이 제공되는 원칙적인 원조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것을 요구합니다. 시리아 국경간 원조 결의안을 최소 12개월 연장하여 재승인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12년부터 시리아 북서부와 북동부의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여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업 훈련, 견습 및 소기업 지원을 통해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유아기 발달을 지원하며 여성과 어린이, 특히 폭력의 생존자들을 위한 상담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요한 외상 치료와 일차 의료, 생식 및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시설 및 이동 의료팀을 지원합니다. 콜레라가 발병한 이후에는 콜레라 예방, 통제 및 치료를 위한 필수 공급품을 제공하고 사례 탐지 및 관리에 대한 임상 직원 및 지역 보건 종사자를 교육하고, 방문을 통한 보건 교육 및 위생 인식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웃 레바논과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직후 튀르키예에서 시리아 북서부로 가는 두 개의 추가 교차점이 처음 3개월 동안 개방되고 다시 한번 3개월 연장됨으로써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원조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긴급 상황별 혹은 단기적 조치는 안정적이거나 안전한 접근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추가 개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경을 넘는 지원의 80% 이상에 사용되는 밥 알 하와(Bab al Hawa)를 통한 국경간 원조를 12개월간 추가 승인할 필요성을 경감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