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2023년 3월 16일 - 국제구조위원회(IRC)는 기근 직전의 국가들에 대한 우크라이나 수출 중단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흑해 곡물 협정의 12개월 갱신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전쟁이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모든 산업 부문에 악영향을 미쳤음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산업은 없습니다. 자포리자, 오데사, 드니프로에서 실시된 국제구조위원회의 노동시장 평가(Labor Market Assessment)에서 나온 분석은 갈등이 고조된 지난 1년여 동안 우크라이나 기업들의 심각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수출과 관련된 주요 인프라가 파괴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 문제들, 수출에 대한 제한, 인력 부족, 수요와 공급의 혼란과 계속되는 불안은 국가 전반의 생계를 지속적으로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지뢰가 많은 나라 중 하나가 됨으로써 농부들에게 지뢰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우크라이나의 긴급 경제 회복 및 개발 조정관인 조시 스콧(Josie Scott)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쟁으로 인해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 떠나며 일상적인 생활과 사업 운영이 불가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엔이 흑해 곡물 협정 갱신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차질은 전 세계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농민들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농부들은 물류 체인의 혼란과 항구의 봉쇄로 인해 여전히 곡물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한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땅을 경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포리자와 같은 지역에서 식량을 저장하는 것은 전쟁으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극도로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제한된 접근성, 물류 문제 및 증가된 운송 비용 때문에 농작물을 버리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1년 후, 사람들이 소득 창출 활동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것, 즉 지뢰가 없는 안전한 토지, 현금, 연료,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전기, 씨앗, 비료 및 동물 사료 등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인도주의적 기본 필요를 채우고 생계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등의 기본적인 지원도 매우 중요합니다. 곡물 거래 협정의 갱신은 소말리아와 같은 곳에서 임박한 기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수백만 농부들이 생산 사슬의 교착 상태를 풀고 회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Notes to editors/편집자 참고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