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 바자르, 방글라데시 2023년 10월 27일 --2023년 10월 24일 사이클론 하문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를 강타해 지역사회와 로힝야 난민 2,500명을 포함하여 47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3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어 4만 명 이상이 일시적으로 실향민이 됐고, 로힝야족 난민들이 거주하는 900여 곳의 대피소가 영향을 받아 800여 명이 거처를 잃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콕스 바자르 지역에서 국제구조위원회(IRC)가 아그라자트라(Agrajattra)라는 지역 기관을 통해 운영하고 있던 교육 센터 15곳 중 13곳 또한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이클론이 발생하기 전, 국제구조위원회는 로힝야족 난민들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음성 녹음된 메시지를 배포하여 임박한 폭풍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이 재난에 대해 잘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예방적 차원의 교육 활동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습니다.

또한, 3개의 이동 의료 팀을 포함한 2개의 긴급대응팀을 꾸리고, 난민 캠프 내 주요 의료 센터들이 필수 의료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선별진료소에 구급차를 배치해 긴급 대응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시나 라만(Hashina Rahman) 국제구조위원회 방글라데시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콕스의 바자르 지역은 사이클론 모카와 차카리아의 파괴적인 홍수를 포함하여 기후 재난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난민과 지역사회에 긴급 지원을 제공해 왔으며, 사이클론 하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적 응급상황과 보호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대응팀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가 힘겨운 복구의 길을 헤쳐 나가는데 필수적인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콕스 바자르에서의 이러한 국제구조위원회의 긴급위기 대응에 기부와 지지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재난의 위험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해 지역사회를 준비시키고, 그들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글라데시가 겪고 있는 긴급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재정적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17년 8월 방글라데시 로힝야 사태에 대응하기 시작하여 2018년 3월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470명이 넘는 직원들이 방글라데시에 있으며 콕스 바자르에 있는 30개의 캠프와 4개의 난민 수용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생식 및 모성 의료, 아동 보호, 교육,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긴급 재난위험감축(Emergency Disaster Risk Reduction, EDRR) 등이 있으며, 2021년부터는 방글라데시 남부 지역사회에서 기후 변화와 기후 재난에 대응하여 의료, 보호, 교육, 경제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