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가운데, 교실과 공동 기숙사에서의 잦은 밀접 접촉이 현재의 에볼라 확산 억제 노력에 새로운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개학을 맞아 국제구조위원회(IRC)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 전파 위험을 줄이는 한편, 신뢰 구축 및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유행이 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5,945건 이상의 감염 사례와 2,862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8월 초 기준으로 이미 어린이 감염 사례는 743건, 사망자는 330명에 달합니다. 유행의 진원지인 부니아 등 고위험 지역에서는 학교들이 보건당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으며, 저위험 지역 학교들은 9월 1일 개학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투리주 30개교에서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교사들에게 에볼라 예방 및 아동 보호 교육을 제공하고 어린이 대상으로는 각 연령에 맞는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학교 관계자, 부모,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다 안전한 개학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이번 에볼라 유행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감염된 어린이 약 세 명 중 한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 중 한 명 또는 양쪽 모두를,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잃었습니다.” 부니아에서 국제구조위원회 에볼라 대응팀을 이끄는 해나 기빈이 말했습니다. “에볼라 유행 중에도,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하게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교육은 이번 유행이 앗아간 안정감과 유대감,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각을 되찾아 줍니다.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이를 위해 국제구조위원회는 학교 관계자, 교사, 가족, 지역사회, 당국과 협력하여 에볼라에 대한 인식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육마저 이번 에볼라 유행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14년부터 이 지역의 에볼라 유행에 대응해 왔으며, 현재의 대응은 그동안 축적한 교훈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상황과 피해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에볼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고, 예방 활동에 필요한 긴급 물품과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볼라 유행의 심리사회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종사자와 지역사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어린이들에게 가족과의 분리, 낙인, 심리사회적인 고통, 방임 등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파악해 적절한 서비스로 연계하고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또한 안전한 연계 경로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대상 메시지를 통해 낙인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가운데 교사, 부모, 지역사회는 어린이들을 에볼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삶과 학습이 중단되지 않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도울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이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학교가 예방 및 위생 조치를 강화하고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또한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지원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재원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한 투자는 에볼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학교라는 공간을 어린이들이 배우고 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지적인 곳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