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6일 —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6년간 이어온 인도적 활동을 마무리하며 시에라리온 내에서의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1999년 내전의 한가운데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제구조위원회는 시에라리온 사람들과 함께 분쟁, 강제 이주, 에볼라, 콜레라,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해 왔습니다.

지난 25년간 국제구조위원회는 350만 명이 넘는 시에라리온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정부 기관, 시민사회, 지역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 교육, 보호, 생계 등 여러 분야에서 국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힘써왔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가 시에라리온에서 남긴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에라리온 대표 머시 알리드리(Mercy Alidri)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회복력 있는 이 나라와 함께 걸어온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느낍니다. 시에라리온의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26년간의 의미 있는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스스로 이 사명을 이어갈 수 있는 역량 있고 탄탄한 현지 지역 단체들이 성장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함께한 모든 국제구조위원회 직원, 현지 파트너,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남긴 성과는 앞으로도 시에라리온의 미래를 밝히는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 26년간 국제구조위원회와 현지 파트너들이 350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후원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비록 현장 활동은 종료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과 취약한 지역의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시에라리온 철수는 신중하고 계획적인 전환 과정의 일환으로, 현지 기관과 파트너들이 충분한 역량과 비전을 갖추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앞으로도 시에라리온의 단체 및 기관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필요에 따라 향후 협업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