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다드 후아레스, 멕시코, 2023년 3월 28일 -국제구호위원회(IRC)는 이민국 구치소 화재로 인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중상을 입은 사람들이 속출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멕시코 총책임자인 라파엘 벨라스케스(Rafael Velásquez)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이주자 수용소 화재 소식은 참혹합니다. 이것은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확실히 갖추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삶의 터전을 잃고 이동 중인 사람들이 멕시코에서 겪는 위험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해 왔습니다. 그들이 이곳으로 망명을 신청하려는 것인지, 잠시 거쳐가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으로 가려는 것인지 상관없이 말입니다. 이곳의 사람들과 가족들은 젠더 기반 폭력에서부터 인신매매와 조직범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멕시코가 역사적으로 많은 수의 망명 신청을 받고 있고 미국이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계속 시행함에 따라, 멕시코의 인도적 기반 시설은 점점 더 긴장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특히 시우다드 후아레즈와 같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따라 있는 도시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엄격한 국경 정책이 시행되면서 수년간 난민 수가 증가해 왔습니다. 현재 국경지대에 있는 국제구조위원회 팀은 출입국항에서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CBP One 앱을 통해 예약하는데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망명 신청자들의 필요가 더욱 깊어지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과제인 난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해결책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해결책들은 그들의 출신지와 상황에 관계없이 망명 신청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망명을 요구할 권리를 금지하는 미국의 국경 정책의 종료와 더불어, 멕시코 내 이주 경로 상의 망명은 물론 이주자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충분한 지원과 자금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멕시코 내 구호 활동

2019년, 국제구조위원회는 멕시코에서 이민자 보호 프로토콜(MPP)과 Title 42와 같은 정책의 결과로 미국 국경에 갇힌 망명 신청자들의 인도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국제구조위원회는 멕시코 내 주요 이주 경로(남쪽 국경에서 북쪽 국경으로, 그리고 멕시코를 통과하는 경로)를 따라 구호 활동을 확대했다.

현재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동 중인 사람들의 가장 긴급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시기적절하고 포괄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 회복과 발전, 정신 건강 및 심리 사회적 지원, 아동 보호, 사람들의 기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목적 현금 지원,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응, InfoDigna를 통한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 멀티채널 정보 플랫폼, 인도적 필요 조사 및 망명 신청을 위한 현지 기관 연결. 또한, 멕시코에 머무르기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문화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