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우크라이나, 2023년 8월 14일 -지난 주말 지속적인 포격으로 인해 북동쪽 도시인 쿠피얀스크(Kupyansk)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고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들 피란민들에게 가장 먼저 인도적 지원을 시작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우크라이나 팀은 주말에만 70명 이상이 하르키우에 있는 피난처에 도착했고 일요일 늦은 밤까지 그들이 피난처에 머물렀다고 보고하며, 피란민들에게 의료 지원과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쿠피얀스크 피란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해 하르키우에서 인도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 하르키우 현장 관리자인 이고르 보디나(Igor Bodina)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계속된 포격으로 인해 다시 집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극심한 불안 가운데 겨우 살아남았지만 회복에 대한 희망은 잃은 상황입니다. 여행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만 겨우 챙겨 나온 가족들이 많고, 일부는 집이나 자동차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까 봐 급히 떠나면서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르키우의 피난처는 이제 많은 사람들의 임시 거처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기저귀도, 이유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움직임이 어려워 더 일찍 피난을 가지 못해 매우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 장애인들도 보았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성들과 더 이상 폭탄 아래 살 수 없는 남성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울고 있었습니다. 피란민들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절망 가운데 있습니다."

어젯밤 오데사 포격을 포함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구조위원회는 국제 인도주의법과 국제 인권법을 존중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간인의 생명과 학교, 병원 등의 기반 시설의 보호는 국제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도적 활동가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에 대한 보장 또한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