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5년 10월 10일 —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는 가자지구를 위한 평화계획의 1단계가 채택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합의에는 인도적 지원의 확대와 인질 석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번 합의가 전쟁의 영구적 종식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지속 가능한 휴전과 가자 전역에 대한 인도적 접근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의 민간인은 여전히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평화계획이 실질적인 구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지원의 전달, 그리고 인도주의 활동가와 민간인들이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특히 필요가 가장 절박한 북부 지역에도 식량, 연료, 식수, 의약품이 즉시 전달되어야 하며, 이번 합의가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David Miliband) 국제구조위원회 총재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2년간의 분쟁 끝에 이루어진 휴전 소식은 모두가 환영해야 할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민간인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인도적 지원의 대대적인 확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모든 인질의 석방 역시 신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약 5만 5천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인구의 90%가 피난민이 된 상황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 물자의 전면적인 확대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와 협력 단체들은 이 기회를 발판 삼아 구호 활동을 신속히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 물자 5톤 이상을 가자 입구에서 대기 중이며, 보호·영양·식수 및 위생 서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지금 민간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모든 구호 통로의 개방과 신속하고 자유로운 인도적 접근 보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