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해안과 타이즈 등지로 교전이 확산되며 가족들이 수차례 피란하고 있습니다.
신학기에 학교들이 대피소로 전환되어 어린이들의 교육이 기약 없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민간인 보호와 지속적인 긴급 대응 재원 지원을 촉구합니다.
2026년 09월 15일 —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달 초 안사르 알라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 간의 교전이 격화된 이후, 8만 명 이상이 예멘에서 강제이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강제이주 사태는 전략적 항구도시인 알 모카가 함락된 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가족들이 불과 몇 주 사이에 두 번째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수용 지역에 도착한 가족들은 소지품을 챙길 시간조차 없었다고 전합니다. 가축과 생계수단을 남겨둔 채 떠나온 이들도 많습니다.
“예멘의 가족들은 계속 피란길에 내몰리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그 피해가 두 번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 번은 안전을, 또 한 번은 교육을 잃는 것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예멘 대표 캐럴라인 세키예와가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머물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몸을 피하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머리 위에 지붕조차 없는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의 부담이 가장 먼저 가중되는 곳은 이미 교전이 확산되기 전부터 자원 부족과 어려움을 겪던 지역사회들입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들이 평소 의지하고 있던 서비스와 지원, 보호에 대한 접근이 강제이주로 인해 중단되면서 더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 기구들의 대응 여력이 이미 부족한 상황에서, 재원 역시 증가하는 지원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야 할 시점에 학교들이 대피소로 전환되면서, 어린이들은 교육의 중요한 시기에 배움의 공간을 잃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한차례 이상 강제이주를 겪었으며, 이번 교육 중단으로 언제 다시 수업을 받을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번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민간인의 안전과 민간 기반 시설의 보호, 인도적 지원 활동가들의 안전하고 지체 없는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공여기관은 갈수록 심화되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원 지원을 지속하고 시급히 확대해야 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번 위기에 대한 대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덴에서는 강제이주 가족에게 현금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덴, 라히즈, 알달레, 아브얀 전역에 이동식 의료팀을 파견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지원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접근성 제약으로 전체 지원 수요 충족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조위원회는 아브얀, 알달레, 라히즈, 샤브와에서 의료·영양·보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새롭게 강제이주한 가족들에게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