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 2023년 7월 17일 -국제구조위원회의 데이비드 밀리밴드 총재는 흑해곡물협정이 17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러시아가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에서 탈퇴함에 따라 이 지역 곡물 수출의 미래가 위험에 처했는데, 이번 결정은 오늘날 식량 불안에 직면한 전 세계 3억 4천9백만 명에게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국제구조위원회의 고객들(도움을 받는 사람)은 500일간 지속된 전쟁으로 인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 변동의 결과를 직접 겪고 있으며, 이 협정의 만료는 세계 식량 안보를 담보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곡물의 약 80%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됩니다.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5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위기 수준(IPC 3+)의 기아에 직면하고 있으며, 식품 가격이 올해 거의 40% 올랐습니다. 이처럼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세계 식량 공급에 대한 작은 변화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흑해곡물협정이 만료됨에 따른 결과는 전 세계 가장 취약한 국가들이 가장 가혹하게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곡물협정이 만료된 현 상황에서는 기근 위험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유엔 인도주의적 대응 계획이 전액 지원을 받고, 유엔의 기근 방지 고위급 태스크 포스(High-Level Task Force on Famine)가 재활성화되어 기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조정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더욱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