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4일, 뉴욕 —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와조쿠(Wazoku)와 시-프레이트-랩(SeaFreight Labs)과 협력해 진행한 ‘피임 및 위생용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노베이션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강제이주 중인 난민과 실향민들이 피임 및 위생용품에 주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수상작들은 개인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자율형 자판기 솔루션을 기술 기반의 확장 가능한 형태로 제시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난민과 강제이주민들은 피임 용품에 안정적으로 접근하지 못해 원치 않는 임신과 여성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구조위원회는 전 세계의 문제 해결자, 스타트업,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와조쿠의 ‘이노센티브(Innocentive)’ 해결사(Solver) 커뮤니티와 함께 ‘자율형 피임 자판기(Autonomous Contraception Dispensing Stations)’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피임용품 자판기 개발을 목표로, 아래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 기술적 지원: 의료 선별검사 및 재고 추적 등
- 실용적·기계적 운영: 전력 및 온도 관리 등 자판기 안정적 작동을 위한 요소
- 행동 심리 기반 설계 고려: 자판기 설치 위치 및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장 등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총 56개의 솔루션이 접수되었으며, 국제구조위원회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Bayer)과 화이자(Pfizer, 모성 건강 솔루션 스타트업 마터노바(Maternova), 스페인 자판기 전문업체 OD 벤딩(OD Vending) 등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습니다.
수상자 명단:
- Aniruddha Joshi, 싱가포르 ($2,500)
- Aadhithya Aadhithya, 인도 ($2,500)
- Márcio Henrique de Campos Fróis, 브라질 ($5,000)
- Samin Bayat, 네덜란드 ($5,000)
“인도적 위기 국가들은 전 세계 인구의 13%를 차지하지만, 산모 사망의 58%와 피임을 원하지만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 중 25%가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라고 국제구조위원회의 성‧생식 건강 및 권리(SRHR) 분야 연구‧혁신 책임자인 나탈리 스필로트로스(Nathaly Spilotros)는 말했습니다. “이번 솔루션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과 건강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와조쿠의 커뮤니티 수석 매니저 헨리 크랩트리(Henry Crabtree)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수상작들은 국제구조위원회와 와조쿠의 협업의 진가를 드러내며, 전 세계 난민들이 직면한 가장 시급하면서도 가장 오랫동안 외면되어온 문제를 기발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대해 더 알아보고 참여하고 싶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www.innocentive.com/showcases/international-rescue-commit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