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RC) 긴급위기 부대표 밥 키친(Bob Kitchen)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국제구조위원회는 가자시티 장악이 초래할 인도적 참상을 이미 경고했습니다. 집을 떠나야 했던 민간인들은 심각하고도 재앙적인 피해를 겪고 있으며, 국제구조위원회 직원들 또한 군사적 공격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국제구조위원회와 현지 파트너들은 거의 모든 구호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영양실조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치료는 멈췄고, 폭력을 경험한 여성과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호 서비스도 중단되었습니다. 다만 피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례들을 계속 추적하며 가능한 한 보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자의 식수 공급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국제구조위원회가 여전히 가자시티에서 제공하고 있는 긴급 급수 지원은 주민들의 생존을 지탱하는 마지막 생명선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직원들의 안전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 직원들이 직면한 위험 또한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