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5일- 2023년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이하여 국제구조위원회는 전 세계 말라리아에 감염된 지역사회에서 생명을 구하는 치료를 제공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지난해에만 국제구조위원회는 전 세계 5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394,798건의 말라리아 치료제를 제공했습니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지역보건요원(Community Health Worker, CHW)이 치료제 제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말라리아에 특히 취약합니다 –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로 사망한 61만 9천 명 중 3/4 이상이 이 연령대의 어린이였습니다.

"세계 말라리아의 날은 효과적인 공중 보건 프로그램의 힘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도전 과제를 상기시켜 줍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의 말라리아 치료에 대한 엄청난 성과를 분쟁과 위기의 상황에도 적용하는 과제 말입니다."라고 국제구조위원회 수석 의료 기술 책임자인 메스핀 테클루 테세마(Mesfin Teklu Tessema)는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 분야는 획기적인 말라리아 백신의 도입을 포함하여 최근 수십 년 동안 말라리아에 대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말라리아에 대한 부담과 예방과 치료의 접근성 격차는 주로 아프리카 대륙의 취약한 환경에서 용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말라리아 프로그램과 기타 필수 의료 서비스를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마지막까지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공 모델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가 이뤄낸 말라리아 대응에 대한 성공이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도 저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때 말라리아가 더 이상 지속적인 위협이 아닌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 운동의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말라리아는 국제구조위원회가 활동하는 지역, 특히 말라리아로 인한 환자와 사망의 약 95%가 발생하는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취약성이 높고 분쟁에 영향을 받는 지역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지역보건요원(CHW)을 교육하고 지원합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말리리아 예방 및 치료가 중단되거나 영양실조와 기타 질명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수천 명의 지역보건요원들이 10개의 국가에서 5세 미만 아동에게 지역사회 기반 말라리아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활동하고 있는 10개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트디부아르와 라이베리아, 수단과 남수단, 차드와 부르키나파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에티오피아와 미얀마.

국제구조위원회는 또한 의료 시설, 이동식 의료팀 및 실향민을 위한 클리닉을 지원하여 어린이와 성인이 말라리아 및 기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임신 기간 동안 필요한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 보급과 말라리아모기가 번식하는 곳의 개체 수를 줄이는 물 및 위생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