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RC)는 중동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무력 충돌과 이로 인해 민간인과 핵심 민간 인프라에 가중되는 인도적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미 중동 지역 수백만 명이 분쟁, 실향, 기후 충격,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긴장 고조는 취약한 가정들을 더 깊고 심각한 위기로 밀어 넣을 위험이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의료, 교육, 보호, 생계지원 등을 통해 10만 명 이상에게 도움을 제공해온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이 지난 24시간 동안의 무력 충돌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전투가 격화되며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남부 지역을 비롯해 수도 베이루트, 시리아 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카 계곡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대피 명령과 치안 불안으로 인해 주요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는 상황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부 활동을 임시 중단했으며, 안전과 접근성이 확보되는 즉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시리아, 예멘, 요르단, 이라크, 그리고 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 등 중동 전역의 다른 지역에서도, 국제구조위원회 팀들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필수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국제구조위원회는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취약 가정들이 계속해서 필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중동·북아프리카·우크라이나 지역 부사장인 셰린 이브라힘(Sherine Ibrahim)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악화되며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와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습니다. 민간인이 이 분쟁의 대가를 치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하며, 구호 인력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피해의 확산을 막고 더 큰 인도주의적 참사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보호하며, 더 이상의 고통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