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 요르단 암만 –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전 세계 기아 및 영양실조 심각성을 판단하는 통합식량안보단계(IPC)의 가장 최근 경고에 따르면 가자 시(Gaza City)는 이미 치명적인 기아 기준(IPC 5단계)을 초과했으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충격적인 결과이지만, 국제구조위원회를 비롯한 인도주의 기구들이 오래전부터 경고해 온 일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지원 제한 조치가 지금의 기아 위기를 초래했으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IPC 5단계는 광범위한 아사, 급성 영양실조, 사망률 증가가 나타나는 재앙 수준의 식량 불안정을 의미합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의 식량 섭취 기준과 가자 시의 급성 영양실조 기준이 해당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만 5세 미만 어린이들은 급성 영양실조에서 설령 살아남더라도, 그 후유증은 평생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이 위기는 임시방편으로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오직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전면적인 인도적 지원만이 해답입니다. 지금 당장 육로를 통한 인도적 지원의 대규모 확장만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구호품 공중보급이나 잠깐의 휴전은 상징적인 보여주기식 대응에 불과하며, 현재 수요의 규모나 긴급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광범위한 기아 위기, 영양실조 치료 부족, 증가하는 사망률은 이미 수 주 전부터 명백히 목격되고 있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직원들을 포함한 가자지구 사람들은 렌틸콩 삶은 물과 야생 풀로 연명하거나 혹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생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도움을 청할 기력조차 없을 만큼 쇠약해졌고, 신체 기능이 서서히 멈춰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기근이 공식적으로 선언되었을 때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뒤입니다. 광범위한 기아 위기, 영양실조 치료 부족, 증가하는 사망률은 이미 수 주 전부터 명백히 확인되어 왔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집중 투입하는 즉각적인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