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 — 2025년 7월 22일, 런던 – 2024-2025년 영국 외무개발청(FCDO)의 연례 회계 보고서 발표에 대해, 국제구조위원회(IRC) 영국 대표 플로라 알렉산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영국 외무개발청(FCDO)의 이번 회계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공식개발원조(ODA) 예산의 추가 삭감 조치가 초래한 심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특히 우리는 소말리아, 남수단 등 분쟁 에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들은 지원이 가장 절실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의료 및 성평등 분야의 지원이 삭감될 경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며,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성과마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자원이 한정된 지금, 영국 정부는 실제 효과가 입증된 비용 효율적인 해법에 투자하여 분쟁, 기후 충격, 극심한 빈곤이 맞물려 가장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국가들에 지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ODA 예산이 국내 망명 신청자 지원으로 전환되면서, 이번 삭감의 여파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예산은 영국 내 망명 신청자들을 돕는 필수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지만, 본래는 해외 빈곤과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예산입니다.
정부는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임시 숙소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로 인해 절약된 예산이 국제개발 지원으로 되돌아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정부는 절감된 지원금을 가장 소외된 지역사회 지원에 다시 투자하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