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_WRD 2026 slideshow
2026 세계 난민의 날_생각보다 가까운 이야기
수단에 살고 있는 열세 살 소녀 아이샤는 선천성 결핍증(낫형 세포 빈혈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리에 심한 상처와 감염이 겹치면서 걷지도, 학교에 가지도 못한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 시설도, 병원비도 없던 아이샤의 절망적인 상황을 바꾼 건 마을을 찾아온 국제구조위원회의 이동 의료팀이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의료진 덕분에 아이샤는 가다레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수술과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샤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다시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닙니다. 최근에는 이웃들의 머리를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예쁘게 땋아주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를 끌어안고 한 시간 동안 목놓아 울었어요. 이제 엄마는 제 손을 꼭 잡으며 말씀하세요. 우리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후사이니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이별 후 장장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국제구조위원회의 법률 지원팀의 노력 덕분에 극적으로 재회해 미국에서 온 가족이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는 가족도, 친구도, 의지할 수 있는 어떤 사람도 없었어요. 한때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막막했죠." 낯선 런던에 홀로 도착한 케이시 씨는 국제구조위원회가 제공한 1:1 취업 교육과 심리 지원을 받으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언젠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그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비르헤는 에티오피아 분쟁으로 만삭의 몸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고, 걸어서 피난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결국 집과 생계 수단을 잃고 남편과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비르헤가 피난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필수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했으며, 막내가 제때 받지 못했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70세의 카미사 할머니는 손주들을 수단에서 안전하게 데려오기 위해 분쟁 지역을 이틀 동안 걸어 이동했습니다. 차드로 돌아온 후, 위독했던 두 살 손자인 자바는 국제구조위원회로부터 중증 급성 영양실조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