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쟁과 분쟁, 재난과 기후위기 등의 인도적 위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의 전문적인 구호활동은 우크라이나 전쟁 긴급 대응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전쟁 발발 초기부터 국제구조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내부와 인접국 모두에서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제 전쟁이 5년째 접어든 지금도 국제구조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내 전선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삶을 재건 중인 우크라이나 난민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습이 격화되면서 수백만 명이 난방, 의료진, 의약품 없이 겨울을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동부 지역은 10년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이미 회복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며, 인도적 위기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전쟁의 참혹한 상처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사상자 수는 급증했고, 지난 한 해는 전면전 확대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시기로 기록됐습니다. 현재 1,27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쟁 이전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100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 중 370만 명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안에서 피란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 집이 파손되거나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국적으로는 약 200만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수치는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의료 접근성입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의 70% 이상이 건강 문제를 가장 절실한 필요로 꼽았으며,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추위와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방이나 전기가 부족하여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따뜻한 옷이나 연료, 땔감을 살 경제적 여유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격으로 창문이 깨지고 벽이 무너진 집에서 찬 공기가 그대로 스며드는 환경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가장 큰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3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이동이 어렵거나 외부 도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독한 겨울과 전쟁이 겹친 이 시기, 고령층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해온 사진으로 우크라이나의 혹독한 겨울 상황을 만나보시고 후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따스한 온기를 전해 주세요.

빅토르가 폭격으로 폐허가 된 집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빅토르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신의 집 잔해 속에 서 있습니다. 빅토르는 15년 전 아내와 딸, 손주들을 위해 직접 이 집을 지었습니다. 가족들은 해외로 피난을 떠나고 빅토르는 홀로 남았습니다. 2024년 러시아 폭탄이 빅토르의 집을 폭격했습니다. 공격 당시 빅토르는 마당에 있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몇 달 동안 그는 헛간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빅토르가 헛간에 앉아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곳이 빅토르가 러시아의 폭격으로 집이 파괴된 후 몇 달간 지내던 헛간입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빅토르가 헛간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곳이 빅토르가 러시아의 폭격으로 집이 파괴된 후 몇 달간 지내던 헛간입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나탈리아가 침대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나탈리아(55)는 반쯤 파괴된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나탈리아가 사는 하르키우 지역은 러시아 미사일의 반복 표적이 되는 공장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녀의 낡은 집 역시 끊임없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벽은 금이 갔고, 지붕은 물이 샙니다. 하지만 나탈리아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 있을지 모르는 공격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나탈리아가 난로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나탈리아는 혹한의 추위 속 낡은 난로 하나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버려진 나뭇조각을 모아 땔감으로 쓰던 나탈리아는 국제구조위원회의 현금 지원을 받아 장작을 살 수 있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책을 읽는 나탈리아
정전을 자주 겪는 나탈리아는 암흑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전기가 다시 들어올 때면 나탈리아는 좋아하는 책을 읽습니다. 나탈리아의 책장에는 책이 가득 쌓여 있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며, 특히 판타지와 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읽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눈덮인 풍경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한마을에 내린 눈 덮인 풍경 속에는 최근 전쟁의 상처가 숨겨져 있습니다. 사진 촬영 이틀 전, 러시아 드론이 한 할머니의 집을 공격했고, 할머니는 구사일생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수미 지역의 눈 덮인 풍경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수미 지역의 눈 덮인 풍경
Photo: 국제구조위원회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국제구조위원회 진료소
우크라이나 수미에 위치한 국제구조위원회 진료소에서 지역 주민들이 심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혹독한 겨울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고통을 호소하며, 심리 및 정신 건강 치료에 대한 필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심리 상담 중인 우크라이나 사람들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국제구조위원회 진료소에서 지역 주민들이 심리 상담사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동 의료팀 덕분에 주민들은 이제 더 쉽게 의료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국제구조위원회 의사 안드레이가 고객 마리야와 함께 걷고 있습니다.
하르키우 지역 외딴 마을 주민 마리야가 국제구조위원회 소속 의사 안드레이와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70대인 마리야는 유방암을 앓고 있습니다. 큰 도시로 가서 치료를 받기 위해 연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마리야에게 기본적인 의료 상담과 하르키우까지의 장거리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비를 지원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길은 건너가는 노인
수미 지역 외딴 마을에서 한 노인이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까운 도시에서 차로 3시간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Photo: 국제구조위원회

전쟁이 5년이 넘게 계속되는 지금, 우크라이나의 어려움은 계속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혹독한 겨울, 우크라이나 난민 가족에게 따뜻함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