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미얀마 규모 7.7의 강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무너뜨린 재난이었습니다. 통신과 교통이 끊기고,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웠던 그 순간에도 후원자님께서는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변화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한눈에 보는 미얀마 긴급대응 활동
지난 1년 간 국제구조위원회는 309,277명에게 긴급지원을 전했습니다.
💧 식수·위생 지원: 139,511명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 서비스를 제공
🛡️ 안전 지원: 106,320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 받음
🚑 의료 지원: 78,099명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 받음
📦 긴급 생필품 지원: 61,706명에게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
식수·위생 지원 (WASH)
지진 이후 기반 시설이 무너진 데 이어 계절성 홍수까지 겹치며, 많은 지역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 환경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설사, 호흡기 감염 등 수인성 질병 위험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지역사회 및 당국과 협력하여 가장 시급한 필요를 파악하고, 공동 화장실 156개를 보수하고 식수 공급 시설 41개를 설치 및 복구했습니다. 또한 긴급 식수 지원과 함께 위생 키트 배포 및 위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안전 지원 (Protection)
지진 이후 집을 잃은 수많은 사람이 여전히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생계 붕괴와 함께 보호 위험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 개별 사례 관리 및 법률·의료 서비스 연계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과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의료 지원 (Health)
지진으로 의료 시설이 크게 파괴되면서, 이미 취약했던 의료 시스템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최근에는 분쟁으로 인해 의료 물자 공급까지 어려워지며 치료 접근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의료 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병원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료 장비와 물자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이동 의료팀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찾아가 진료를 이어갔습니다.
긴급 생필품 지원 (Emergency Essentials)
지진 발생 1년이 지난 지금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전히 집을 떠난 채 생활하고 있으며, 생계 수단을 잃고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재난 직후 긴급 현금 지원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이후에도 가장 취약한 가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현금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이동 의료팀이 치료한 어린이 '난다'의 이야기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8살 난다(Nanda)는 급히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던 중 다리를 다쳤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어머니 수 수(Su Su)는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약초를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며 버텨야 했습니다.
난다 어린이는 국제구조위원회(IRC) 이동 의료팀을 통해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동 의료팀과 이동 클리닉은 헌신적인 이동 의료진이 운영하며,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거나 멀리 떨어진 병원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환자들, 그리고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이동 의료팀은 지진 발생 이후 지난 12개월 동안 2만 건 이상의 외래 진료를 제공하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무너진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은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고, 그 시작에는 후원자님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안전한 집,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는 회복의 여정에, 후원자님의 따뜻한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