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여 <나도 너처럼, 너도 나처럼>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 있는 우리와 난민들. 너와 나를 응원합니다.
전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생존하여, 회복하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구조위원회.
생존. 회복. 재건 세 가지 키워드 중 ‘회복’의 이야기를 함께할 신에스더 후원자를 소개합니다.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아나운서, 신에스더 후원자. 매일 치열한 삶을 살아내면서도 ‘진심’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신에스더 후원자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후원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구조위원회 구조댕 캠페인 모델로 인사드렸던 아나운서 신에스더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구조댕 촬영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국제구조위원회에 대해 알게 됐어요. 촬영 대기 시간에 국제구조위원회 관계자분들과 이야기 나누던 때가 기억에 남아요. 관계자분들에게 손바닥 크기의 치료식을 하루에 두 번, 2-3주가량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영양실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영양실조’라는 단어가 참 멀게 느껴지고 치료가 어려운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막막하게 느껴지던 영양실조 해결 방안을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후원에 대한 생각까지 이어지더라고요.
소품으로 영양실조 상태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줄자가 있어서 한 번 팔에 둘러보게 되었어요. 당연히 손목 둘레를 측정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팔뚝을 측정하는 줄자였더라고요. 제 손목보다 훨씬 얇은 팔뚝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가 다 막막하게 느껴졌어요. 그때 후원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던 것 같아요.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 중,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 있으셨나요?
아무래도 제가 모델로 참여했던 영양실조 아이들을 돕는 ‘구조댕 캠페인’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데요. 제가 나누는 ‘회복’이라는 키워드와도 잘 맞는 것 같죠? ㅎㅎ
촬영 현장에서 소품으로 영양실조 치료식을 실제로 봐서 영양실조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또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봉사도 아동 봉사 위주로 하고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국제구조위원회의 여러 활동 중 더 마음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간단한 줄자 모양의 테이프로 어린이 영양실조를 해결하는 방법
우크라이나에서 재능기부로 내면의 회복을 돕는 안나의 이야기를 접하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안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든 집을 떠나 난민이 되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어요.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해주고, 미용과 메이크업 기술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미용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빙 투게더라는 기관을 설립해서 우크라이나의 여성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 활동가였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성들의 자신감과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안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자신도 힘들 상황에서 나눌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누려는 안나의 가치관과 마음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또 미용과 메이크업 기술을 통해 전쟁으로 상처받은 내면까지 어루만져 준다는 점에서 타인을 위하는 따뜻한 안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일들은 항상 미래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어요.
지금은 나한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도 안 가고 너무 힘들고 괴롭겠지만, 언젠가는 보상받을 좋을 일이 찾아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위대한 여성 안나. 그리고 전 세계 난민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을게요 ♥
안나처럼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일을 하시는데요. 후원자님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여러 경험이 항상 제 원동력이 되어준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셔서 남들보다 할 줄 아는 것도, 재주도 많은 편이에요. 그런 경험들이 쌓여 ‘목소리’로 세상과 연결되는 일인 아나운서라는 꿈을 가질 수 있었다 생각해요.

아나운서가 가져야 할 여러 덕목 중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심을 담은 감정이 들어가야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 잘 전달되기 마련이잖아요. 난민과 위기 현장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세상에 전하는 일이 아나운서가 가진 사명이라 생각하기도 해요.
후원 이후, 난민과 위기 현장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있었나요?
후원 이후에 시선에 대한 변화보다는 국제구조위원회 인스타그램을 자주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지금 세계에는 어떤 위기가 발생했는지 올라오니까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국제구조위원회와 연결된 순간이 있었다면, 그건 어떤 모습이었나요?
일상 속에서는 자주 들고 다니는 가방에 <구조댕> 키링을 늘 걸고 다니며 국제구조위원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후원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후원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우리한테는 커피 한두 잔의 소소한 금액이 누구한테는 삶을 바꿀 수 있는, '회복'시킬 수 있는 큰 금액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최근 읽은 책에서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나누는 것, 결국 자신에게 덕을 쌓는 아름다운 일’이라는 글귀였어요.
누군가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여러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난민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2년째 핸드폰 배경화면에 해두는 책 사진이 있어요.
‘잠깐 아프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 더욱 반짝이는 길들을 찾아 나서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로 우린 또다시 이겨낼 것이다. 분명 당신은 반짝일 것이다.'
지금 잠깐 아프고 힘들지라도 곧 다가올 여러분의 반짝일 길들을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

재능은 자신을 또 세상을 빛나게 합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는 고객 안나와 후원자 신에스더.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여성들의 한 걸음걸음이
얼마나 우리의 세상을 빛나게 할지 더욱 기대해 봅니다.
나도 너처럼, 너도 나처럼
- 다시 한번 인터뷰에 함께해 주신 신에스더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