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7월, 아인슈타인의 요청에 따라 51명의 미국 예술가, 지식인, 정치 지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모여 국제구호협회(국제구조위원회의 전신)를 결성했습니다. 그중에는 철학자 존 듀이, 작가 존 패서스,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영부인 엘레노어 루스벨트를 비롯한 다른 저명한 시민들도 곧 이 노력에 동참했습니다. 이것이 국제구조위원회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1940년 파리가 나치 정권에게 점령당했을 때 긴급구조위원회가 창설되어 프랑스에서 나치의 표적이 된 예술가와 학자들을 구출했고, 이후 수천 명의 피난민을 도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위기가 심화되면서 이 두 기관이 하나로 통합되어 국제구조위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인도적 지원’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국제구조위원회는 인종, 국적, 종교를 넘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고, 그 활동은 지금까지 9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 우리는 그 여정이 시작된 뉴욕 본부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국제구조위원회의 탄생지이자, 전 세계 구호 활동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핵심 현장입니다. 

이번 영상에는 미국 본부 팀원들과 현장 스태프, 그리고 한국 펀드레이저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시작과 오늘, 그리고 내일의 희망을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 보세요.